[2018동아스포츠대상] 남자골프 영광의 주인공은?

입력 2018-12-05 05:30:00
프린트

박상현-이형준-박효원-이태희-문도엽(왼쪽부터).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KPGA·JNA GOLF

필드 위 왕좌를 차지할 새로운 1인자의 얼굴이 마침내 가려진다.

국내 5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남녀농구·남녀배구·남녀골프) 각각의 ‘올해의 선수’를 가리는 ‘CMS와 함께하는 2018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12월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 시상식 가운데선 유일하게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영광의 얼굴을 선정한다.

지난 2년간 동아스포츠대상의 영예는 단 한 명에게만 돌아갔다. 주인공은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던 최진호(34·현대제철)였다. 최진호는 2016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거머쥔 뒤 동아스포츠대상까지 휩쓸었고, 이듬해 역시 제네시스 대상 2연패를 앞세워 동아스포츠대상 2년 연속 수상의 연예를 안았다.

그러나 올해 들어 최진호의 독주 체제에 변화가 생겼다. 최진호가 유러피언 투어로 자리를 옮기면서 왕좌를 비웠기 때문이다. 1인자의 공백을 틈타 새로 대권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박상현(35·동아제약)이었다.

박상현은 올해 굵직한 대회마다 타고난 승부사 기질을 뽐냈다.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그리고 9월 신한동해오픈까지 주요 메이저급 대회에서 모두 정상을 밟았다. 세 차례 우승으로만 6억1600만원을 챙긴 박상현은 올 시즌 총 7억9006만6667원의 상금을 획득하고 생애 첫 상금왕 등극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동시에 KPGA 50년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32억7253만7866원)을 벌어들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박상현의 아성에 도전하는 면면 역시 쟁쟁하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이다. 이형준은 올 시즌 비록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매 대회 상위권에 드는 활약을 펼치면서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차지했다. 박효원(31·박승철헤어스투디오)과 이태희(34·OK저축은행)도 빼놓을 수 없는 후보다. 새 시즌 유러피언 투어로 진출하는 박효원은 동아스포츠대상을 품고 유럽으로 떠나겠다는 각오고, 이태희도 생애 첫 동아스포츠대상 수상을 꿈꾸고 있다. 여기에 올 시즌 생애 첫 승을 거둔 문도엽(27)도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과연 배상문(2009년)과 김경태(2010~2011년), 김대섭(2012년), 류현우(2013년), 김승혁(2014년), 이수민(2015년), 최진호(2016~2017년)의 뒤를 이어 영광의 10번째 남자프로골프부문 동아스포츠대상을 차지할 주인공은 누가 될까.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스페셜

이전 다음

뉴스스탠드

최신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