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 최호성, 美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2018 최고의 화제

입력 2018-12-20 16: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호성.

‘낚시꾼 스윙’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최호성(45)이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2018년 최고의 화제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0일(한국시간) 올해 골프 관련 소식 가운데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이끌어낸 10대 장면을 꼽았는데, 최호성의 독특한 스윙이 1위를 차지했다. 최호성의 ‘낚시꾼 스윙’은 스윙 후 동작이 마치 낚시꾼이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순간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이름 붙었다. 최호성은 11월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특유의 스윙과 함께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최호성의 스윙장면을 첨부하며 “공장에서 일을 하다 엄지손가락을 잃었고, 그 때문에 20대까지는 골프를 시작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어떻게 지난 오랜 시간동안 광범위한 관심을 받지 못했는지 모르겠다”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골프의 발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2019년 마스터스 초청 대상에 최호성을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