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해설위원 4인 전망 “중위권 싸움이 관전 포인트”

입력 2019-03-22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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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포티비(SPOTV) 김경기, 김재현, 민훈기, 서용빈 4인의 KBO리그 해설위원이 올 시즌 전망을 내놨다.

해설에 있어서는 각자의 특색이 뚜렷하지만, 이번 시즌 전망에 대해서는 ‘중위권 싸움이 관전 포인트’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스포티비(SPOTV)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KBO리그 하루 두 경기 중계를 이어간다.

민훈기 위원은 “가장 재밌는 포인트는 중위권 대혼전”이라며 “3강 얘기는 자주 나오는데, 누가 5위권으로 갈지가 재미있을 것 같다. 각 팀들의 전력 보강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순위 싸움이 어느 시즌보다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기 위원 또한 “중위권에 포진한 팀들이 3강 팀 추격을 계속 하느냐, 중위권 싸움에 매진하느냐가 시즌 중, 후반 이후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용빈 위원 또한 “강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혼전이 되는 양상이 재미있을 것 같다. 다크호스 팀들도 기대 된다”고 전했다.

김재현 위원은 “올 시즌 세 팀이 재미있을 것 같다. 두산, SK, 키움의 3강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3강 싸움’을 관전 포인트로 제시했다. “지난 시즌 아쉽게 탈락했던 삼성 같은 팀들이 외국인 선수 보강이 잘 돼 상위권으로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 작년에 잘했던 한화 또한 올해 좋은 신인 선수들을 영입해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팀들에 대한 전망 또한 밝혔다.

주목할 팀으로는 키움 히어로즈가 많은 표를 받았다. 서용빈 위원은 “키움의 구성은 강팀한테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다만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민훈기 위원은 “SK가 챔피언을 수성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고 꼽으면서도 “많이들 주목하는 키움이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지켜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경기 위원은 NC와 LG를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캠프 분위기를 봤을 때 NC나 LG의 활약에 따라 중위권 싸움 양상이 갈릴 것이라며 “중위권 싸움이 싱거워지지 않으려면 NC와 LG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해설위원들은 2019 시즌 새롭게 합류한 임용수 캐스터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재현 위원은 “임용수 캐스터가 상당히 기대된다. 워낙 노련미가 있고, 재밌고, 해설자들의 능력을 끌어낼 수 있는 분”이라며 함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김경기 위원 또한 “야구를 그대로 전달하기보다 풀어갈 줄 아는 능력이 있고, 내 능력 이상을 발휘하게 해주는 캐스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민훈기 위원은 “임용수 캐스터가 합류하면서 후배 캐스터들도 서로 잘 하려고 할 것”이라며 “베테랑 캐스터가 있으면 전체적으로 팀 전력이 상승하지 않을까. ‘양의지 효과’ 같은 ‘임용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부터 KBO리그 1일 2경기 중계에 나섰던 SPOTV는 올해도 이를 이어간다. 23일 오후 1시 50분 열리는 2019 KBO리그 개막전 ‘키움 대 롯데’ 경기는 SPOTV에서 임용수 캐스터와 민훈기 위원의 목소리로 만나볼 수 있으며, ‘kt 대 SK’ 경기는 최두영 캐스터와 서용빈 해설위원이 SPOTV2에서 호흡을 맞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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