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해설위원-안정환 해설위원-박지성 해설위원(왼쪽부터). 사진제공|KBS·MBC·SBS
브라질 월드컵에서 시청률 1위와 2위를 기록한 KBS와 MBC는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정확한 경기 예측과 경기를 자세하게 풀어내는 능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영표와 ‘때댕큐’, ‘ㄴ(니은)슛’같은 유행어를 만들어낸 안정환이 이번에도 각 방송사의 대표로 나선다.
지난 브라질월드컵 시청률 최하위를 기록한 SBS는 명예회복을 위해 박지성 영입이라는 초강수를 띄웠다. 명문 구단과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코스에서 경험한 축구 지식을 가진 박지성이기에 흥행성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파트너 배성재 아나운서는 공식 석상에서 박지성의 해설을 ‘담백’, ‘스마트’, ‘친절’이란 세 단어로 표현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2002 월드컵 주역들의 입심 대결이 성사되어 시청자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3명의 해설자들은 28일 온두라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어질 네 번의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 전 해설 전초전을 치르게 된다.
신동현 스포츠동아 대학생 명예기자 reryd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