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엔트리 막차 승선, 예비엔트리 대상 아니라도 가능

입력 2018-05-23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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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축구국가대표팀은 ‘역대급’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골키퍼(GK)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전력누수가 나타났다. 21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국내 캠프가 시작된 가운데 이근호(33·강원FC)가 오른쪽 무릎 인대가 파열돼 또 이탈자가 발생했다.


태극전사들은 26명으로 파주NFC~대구~전주에서 진행할 국내 훈련을 소화한다. 소집훈련명단(28명)에서 부상자 2명이 제외됐으나 충원은 없다. 사전훈련캠프가 마련된 오스트리아로 출국하기 하루 전인 6월 2일 최종엔트리(23명)를 정한다는 계획도 변함이 없다.


일단 6월 4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 할 최종엔트리는 사전 전달된 예비엔트리(35명) 이내에서 선정해야 한다. 그런데 최종엔트리도 바뀔 수 있다. 대회 개막 하루 전(6월 13일)까지 변경이 가능하다. 단, FIFA가 내건 전제조건은 부상이 유일하다.


그런데 이 때 이뤄지는 인원교체 범위는 예비엔트리에 한정되지 않는다. 35명에 포함되지 않은 인원이 본선 직전에 막차로 최종엔트리에 승선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일종의 꼼수(?)로 보일 수 있으나 부상자를 우선 최종엔트리에 넣은 뒤 대회 개막 이전에 새 인원을 교체 발탁하는 방식이 전혀 불가능하진 않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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