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크로아티아, 단일 월드컵 연장전 3회 치르고 무패 첫 사례

입력 2018-07-12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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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연장 혈투 끝에 첫 월드컵 결승에 오른 크로아티아가 단일 월드컵에서 3번의 토너먼트 연장전을 치르고도 패배하지 않은 첫 사례로 이름을 남겼다.

크로아티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연장 후반 4분 터진 마리오 만주키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크로아티아는 계속해서 연장 혈투를 펼쳤다. 조별예선을 3전 전승으로 통과한 크로아티아는 16강에서 덴마크와 연장 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도 개최국 러시아와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렸다.

이어 4강에서 마저 연장 120분 승부를 벌이면서 크로아티아는 3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치러야 했다. 90분 경기 한 경기를 더 뛴 꼴이지만 크로아티아는 단일 대회에서 3번의 연장 승부를 치르고도 패하지 않은 첫 국가로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보였다.

FIFA는 “‘히스토리 메이커’ 만주키치가 크로아티아를 첫 결승으로 이끌었다. 탄력성과 결단력을 연속적으로 보여준 결과, 크로아티아는 첫 월드컵 결승을 경험하는 13번째 나라가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크로아티아와 프랑스의 경기는 16일 자정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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