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프리허그 암살”…흉기 사진 올린 누리꾼 검거

입력 2017-05-06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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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프리허그 암살 시도.

“문재인 프리허그 암살”…흉기 사진 올린 누리꾼 검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암살할 계획을 꾸민 누리꾼이 검거됐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6일 인터넷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암살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공직선거법상 후보자 협박)로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8시께 고성경찰서 하이파출소를 직접 찾아와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전날 오후 6시 32분께 한 인터넷 사이트에 익명으로 “내일 그 XX 프리허그 하면서 암살할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A 씨는 1960년 일본 극우 인사가 연설 중이던 일본 사회당 당수를 흉기로 찌르는 사진과 함께 올렸다.

A 씨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떠보려고 장난삼아 내용을 올렸는데 글이 널리 퍼져 겁이 나 자수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앞서 문재인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돌파하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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