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G 연속 멀티히트 폭발… 부활의 신호탄

입력 2014-07-23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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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팀은 기나긴 연장 승부 끝에 패배했지만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초 뉴욕 양키스의 선발투수 체이스 휘틀리를 상대로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꿰뚫는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2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11일 이후 8경기만의 2경기 연속 안타.

이후 추신수는 세 번의 타석에서는 삼진 두 개만을 당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휘틀리를 상대로 3회초에는 삼진, 6회초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마지막 타석이 된 8회초에는 뉴욕 양키스의 구원투수 델린 베탄시스에게 삼진을 당하며 2경기 연속 멀티히트 달성에 실패했다.

또한 추신수는 연장 11회초에도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0으로 앞서 연장 13회초 뉴욕 양키스 구원투수 데이빗 허프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비록 세 개의 삼진을 당했지만, 이틀 연속 멀티히트. 추신수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8일, 2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텍사스는 연장 13회초 J.P. 아렌시비아의 홈런으로 낸 1점을 지키지 못하고 13회말 자코비 엘스버리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동점을 내줬다.

멀티히트를 때려낸 추신수는 타율을 0.240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또한 출루율 0.355 OPS 0.724 등을 기록 중이다.

이후 텍사스는 1-1로 맞선 연장 14회말 1사 후 브라이언 로버츠와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실점 위기를 맞이했고, 결국 크리스 헤들리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1-2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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