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측 “억대 규모 광고, 소송 없이 원만 합의 노력 중”

입력 2015-01-30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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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클라라. 동아닷컴DB

배우 클라라 측이 광고 소송 위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클라라 측 관계자는 30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어제 저녁 클라라의 광고 건과 관련해 수습하기 위해 입국했다. 이미 홍콩에 있을 때부터 광고주 측과 컨택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광고주들에게 미안한 상황”이라고 말문을 연 뒤 “소송까지 거론되고 있는 광고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2~3 곳은 ‘일광 폴라리스 소송 건과 관련해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고 또 다른 2~3곳은 ‘소송 없이 좋게 계약금을 돌려주고 합의하자’는 입장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고주들과는 원만하게 합의하려고 있다. 클라라는 현재 개인적인 재산까지 동원해 최대한 광고주들의 피해를 막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번 사건으로 클라라가 책임져야 하는 광고 규모는 억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매협(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도 컨택하고 있다. 앞서 연매협 측에서 ‘클라라는 활동을 자제해라’고 권고했는데 국내 스케줄은 이미 다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활동은 이 사건(일광 폴라리스와의 소송)이 본격화되기 전 일정만 소화하려고 한다. 이미 잡혀 있는 스케줄을 하지 않으면 그것 또한 계약 위반 아니냐”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홍콩 영화는 촬영이 끝났고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클라라의 국내 입국 계획은 없다”며 “미국 오디션 일정은 잡혀 있던 스케줄이지만 참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해 12월 일광 폴라리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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