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tvN ‘혼술남녀’ 시즌2 만든다

입력 2016-11-2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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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드라마 ‘혼술남녀’. 사진제공|tvN

이른 시일 내에 기획 등 세부작업 돌입

드라마 ‘혼술남녀’가 시즌2로 돌아온다.

24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케이블채널 tvN ‘혼술남녀’ 제작진은 지난달 종영 후 내년 시즌2 방송을 결정하고, 빠른 시일 내 기획 등 세부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제작진이 시즌2 방송을 빠르게 결정한 이유는 시청자의 호평 덕분이다. 혼자 밥을 먹는 ‘혼밥’과 혼자 술 마시는 ‘혼술’ 등 ‘나홀로 라이프스타일’이 증가하는 흐름을 드라마에 반영해 젊은 층의 높은 공감을 샀다. 1인 문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신선함을 안기며 드라마이지만 시트콤과 다큐멘터리의 느낌도 살려 밤 11시 방송했음에도 시청률은 5%까지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연출자 최규식 PD와 명수현 작가가 ‘혼술남녀’에서 재회해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PD와 명 작가는 ‘막돼먹은 영애씨’ 초기 시즌에서 함께 손발을 맞춰 훌륭한 호흡을 자랑한다. 시즌 초의 ‘막돼먹은 영애씨’는 지금처럼 정통 드라마와 다소 거리가 멀었지만, ‘혼술남녀’를 통해 두 사람 모두 처음으로 드라마를 작업했다. 최규식, 명수현 콤비가 첫 드라마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며 방송사 측에서도 이들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최규식 PD와 명수현 작가는 오랫동안 함께 작업해 호흡이 잘 맞는다”며 “첫 드라마에서 성공을 맛본 두 사람도 시즌2 제작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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