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STL, 오승환 WBC 차출 준비 완료”… 대표팀 합류?

입력 2017-01-06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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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은 여전히 최대 관심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6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의 내야수 맷 카펜터(32)와 우완 선발 알렉스 레예스(23)의 WBC 출전 확정 소식을 전하며 오승환의 앞날도 언급했다.

먼저 이 매체에 따르면 카펜터와 레예스는 각각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유니폼을 입고 WBC에 출전한다. 두 선수의 첫 번째 WBC 출전이다. 특히 레예스는 미리 출전을 확정 지은 팀 동료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6)와 함께 한다. 이어 매체는 팀의 주전 포수 야디어 몰리나(35, 푸에르토리코)의 대표팀 합류도 유력하다고 봤다.

이후 매체는 오승환의 출전 여부를 주목했다. 매체는 "오승환은 국가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다섯 번째 세인트루이스 선수가 될 것이다"면서 "세인트루이스 구단 측은 한국대표팀의 차출 요청에 준비가 돼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WBC 첫 번째 경기는 오는 3월6일(이스라엘전) 서울에서 있을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경기 일정까지 곁들였다.

한국대표팀은 현재 오승환의 출전을 간절히 필요로 하고 있다. 김인식 WBC 감독은 지난 4일 야구회관에서 열린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오승환은 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발탁을 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매체는 "한국대표팀은 오승환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오승환의 대회 출전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오승환의 입장도 그리 부정적이진 않았다. 오승환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있었던 출국 인터뷰에서 WBC 출전에 대해 "지금 뭐라고 말씀드릴 부분은 없다. 선수로서 최대한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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