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야구선수협회 맹비난 “삽질…무식한 것 티내”

입력 2017-04-01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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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야구선수협회 맹비난 “삽집…무식한 것 티내”

프로야구선수협회는 ‘메리트 요구와 팬 사인회 거부설’로 곤혹을 치르는 가운데 강병규가 SNS에 개인적인 견해를 남겼다.

강병규는 30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프로야구선수협회 개XX새끼들. 용돈 더 안 준다고 삽질을. 어찌 이리 운동선수 무식한 것 티를 내나. 이XX, 김XX 느그들이 딱 거기까지”라고 적었다. 이는 프로야구선수협회의 ‘메리트 요구와 팬 사인회 거부설’에 대한 강병규의 개인 견해다.

프로야구선수협회는 해당 소문에 대해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이호준 선수협회 회장은 “메리트 요구와 팬 사인회 거부 주장은 사실도 아니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프로야구 선수가 어떻게 팬을 볼모로 구단과 협상하겠느냐”면서 “팬 사인회, 보이콧이라는 단어는 회의에서 나오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어느 쪽에서 이런 말이 나왔는지 나도 궁금하다”며 “그런 발언이 프로야구를 얼마나 위험하게 만들고,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을 얼마나 힘 빠지게 하는 말인지 모른다”고 했다.

이 회장은 “메리트가 사라진 지난해, 이 문제가 선수협회 안건으로 상정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구단이 주면 주는 것이고, 안 주면 선수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라며 메리트 문제를 팬서비스와 결부 짓는 시각을 단호히 반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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