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모방’ 말 거세+생식 장면, 방심위 심의절차 行

입력 2017-06-12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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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모방’ 말 거세+생식 장면, 방심위 심의절차 行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의 말 거세 장면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해당 장면에 대한 심의 절차에 들어간다.

11일 방송된 ‘세모방’에서는 말을 거세하고 고환을 생식하는 장면이 그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몽골 유목민이 말을 쓰러트린 뒤 마취 없이 거세하는 장면이 흐릿하게 처리된 채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말 성비를 맞춰 개체 수 조절. 더 좋은 종마를 낳기 위한 몽골 전통”이라는 자막으로 해당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몽골 고유의 문화라 할지라도 해당 장면에서의 잔인함과 선정성이 국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방심위는 해당 장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방심위의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해당 장면에 대한 민원이 접수된 상태다. 민원과 상관없이 장면에 문제가 있다면 심의 검토를 진행하지만, 민원이 들어온 이상 내부적으로 심의 절차에 들어간다. 이후 심의 여부가 결정되면 의결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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