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은 집’ 이수성 감독 17일 기자회견…“곽현화 관련 입장 밝히겠다” [공식입장]

입력 2017-07-13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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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집’ 이수성 감독 17일 기자회견…“곽현화 관련 입장 밝히겠다” [공식입장]

‘전망 좋은 집’ 이수성 감독이 기자회견을 연다.

13일 리필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연애의 기술’ ‘휴가’ 이수성 감독이 최근 무삭제 노출판 서비스의 유료 배포로 인한 성폭력 처벌 법 위반 혐의에 대한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에 대해 17일 오전 10시 30분 호텔프리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기자회견은 이수성 감독이 영화 ‘전망 좋은 집’ 속 주연 배우 곽현화의 노출 장면 유포를 둘러싼 성폭력 처벌 법상에 대해 무죄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곽현화 측의 악의적인 폄하와 인신공격성 비난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2012년 ‘전망좋은 집’ 제작 당시 곽현화를 주연 배우로 캐스팅하며 캐릭터 방향과 노출 수위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으나 극장 개봉에는 해당 장면을 빼고 개봉했던 과정과 이후 무삭제-노출판의 서비스를 진행해야 했던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2014년 곽현화 측의 일방적인 고소 이후 지난 3년 동안 이수성 감독은 차기작 준비에 차질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가족 그리고 함께 작품을 만든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에게까지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에 곽현화 측에서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입장 표명과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심경 및 진실을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고자 한다”고 예고했다.

곽현화는 2012년 개봉한 이수성 감독의 영화 ‘전망 좋은 집’에 출연했다. 당시 이 감독은 곽현화에게 “일단 촬영하고 편집 때 제외해달라고 하면 반드시 빼주겠다”고 설득해 가슴 노출 장면을 촬영했다. ‘전망 좋은 집’ 개봉 당시 해당 장면은 삭제됐으나 이후 유통된 ‘무삭제 노출판’ ‘감독판’에는 포함됐다.

이에 곽현화는 이수성 감독을 고소했으며 이수성 감독 역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하면서 맞고소했다. 곽현화는 명예웨손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이수성 감독 또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하 리필름 측 공식입장>

‘연애의 기술’ ‘휴가’ 이수성 감독이 최근 무삭제 노출판 서비스의 유료 배포로 인한 성폭력 처벌 법 위반 혐의에 대한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자 한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수성 감독이 영화 ‘전망 좋은 집’ 속 주연 배우 곽현화의 노출 장면 유포를 둘러싼 성폭력 처벌 법상에 대해 무죄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곽현화 측의 악의적인 폄하와 인신공격성 비난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2012년 ‘전망좋은 집’ 제작 당시 곽현화를 주연 배우로 캐스팅하며 캐릭터 방향과 노출 수위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으나 극장 개봉에는 해당 장면을 빼고 개봉했던 과정과 이후 무삭제-노출판의 서비스를 진행해야 했던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

2014년 곽현화 측의 일방적인 고소 이후 지난 3년 동안 이수성 감독은 차기작 준비에 차질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가족 그리고 함께 작품을 만든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에게까지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이에 곽현화 측에서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입장 표명과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심경 및 진실을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고자 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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