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활동 스톱’ (종합)

입력 2018-08-28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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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활동 스톱’ (종합)

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황민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 2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자 2명이 숨졌으며 황민과 다른 동승자 2명 그리고 화물차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 면허 취소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사고로 숨진 2명은 박해미가 대표로 있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의 음주운전 교통사고의 영향으로 박해미도 당장 활동을 ‘올스톱’한다. 지난 16일부터 뮤지컬 ‘오!캐롤’에 출연 중이던 박해미는 이날(28일) 오후 예정돼 있던 공연 프레스콜에도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차까지 언급되고 있는 상황.

프레스콜에서 박영석 프로듀서는 “공교롭게 프레스콜이 잡혀있는 날에 이런 사고가 있었다. 마음이 착잡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해미가 프레스콜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아직 박해미와 스케줄에 논의하진 않아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으나 내일(29일) 공연은 박해미 대신 김선경이나 이혜경이 대신 무대에 설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남편의 사고와는 사실상 무관하지만 도의적인 책임에 스스로 활동에 제동을 건 박해미. 그는 2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사랑하는 제자들이 세상을 떠났다. 두렵고 죄송하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사죄가 될지 상상도 힘들다. 무섭고 떨려서 현장에 가보지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박해미는 “경찰 조사는 물론 장례식과 보상 등의 문제에 있어 모든 것을 내놓고 성실하게 임하겠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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