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구하라, 폭행시비→리벤지포르노→활동재개 ‘눈물’ (종합)

입력 2018-12-25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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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구하라, 폭행시비→리벤지포르노→활동재개 ‘눈물’ (종합)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와의 폭행 사건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눈물을 흘렸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일본 카나가와 켄민홀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구하라는 팬미팅에서 편지를 낭독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그는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해결해야 할 일들은 남았지만 지금까지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겠다"며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A의 사건은 지난 9월 13일 알려졌다. A는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구하라는 쌍방폭행을, A는 일방폭행을 주장했다. 이후 A와 구하라는 특정 매체를 통해 각자의 주장에 힘을 싣는 근거를 공개했다. A는 상처난 자신의 얼굴 일부를, 구하라 역시 A에게 당한 폭언·폭행·협박을 폭로하고 몸에 있는 멍 사진과 진단서 등을 공개했다.

단순 치정 문제로 보였으나 해당 사건은 구하라가 A로부터 사생활 동영상 유출 협박을 받았다고 추가 주장을 하면서 새국면을 맞이, 리벤지 포르노(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유포하는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 콘텐츠)라는 사회 문제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구하라는 지난 9월 27일 전 남자친구를 강요와 협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건은 모두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구하라에 대해선 상해 혐의, 전 남자친구에 대해선 상해·협박·강요·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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