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성희롱 논란? “치마 입은 女캐릭터에 무슨…” 와글와글

입력 2019-10-27 2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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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가 ‘패대기 시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장성규는 27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제는 나 자신이 싫었다. KBO에서 귀한 자리에 불러주신 만큼 그 자리를 빛내고 싶은 욕심과 히어로즈를 제대로 응원하고픈 마음에 시구를 일주일 간 연습했는데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선 순간 너무나 긴장한 나머지 다리에 힘이 풀렸고 공은 엉뚱한 곳을 향했다. 연습 영상처럼 연습할 때도 종종 나오던 폭투가 실전에서도 나온 것이다. 너무나 부끄럽고 민망했다. 본의 아니게 수준 낮은 시구를 선보여서 힘이 빠졌을 히어로즈 선수들과 대한민국 모든 야구 팬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썼다.

장성규는 26일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키움 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지만, ‘패대기 시구’를 선보였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장성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패하자, 해당 구단 팬들이 장성규를 타깃 삼아 그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장성규는 공개 사과했다.

그러나 장성규 사과에도 온라인 논란이다. 그가 키움 히어로즈 마스코트를 두고 한 행동도 논란이다. ‘선을 넘는’ 캐릭터를 선보이는 장성규는 턱돌이와 달리 여성 캐릭터로 불리는 동글이를 격정적으로 끌어안으며 민망한 행동을 해 구설에 오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성희롱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반대로 문제없는 의견도 많다. 동글이 탈을 쓴 인물이 남자로 보이기에 전혀 문제 없다고 지적한다. 온라인은 장성규 시구 논란을 두고 여러 각도로 해석이 나온다.

● 다음은 장성규 패대기 시구 공개 사과 전문

어제는 나 자신이 싫었다
KBO에서 귀한 자리에 불러주신 만큼
그 자리를 빛내고 싶은 욕심과
히어로즈를 제대로 응원하고픈 마음에
시구를 일주일간 연습했는데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마운드에 올라선 순간
너무나 긴장한 나머지
다리에 힘이 풀렸고
공은 엉뚱한 곳을 향했다
위 영상에서처럼 연습할 때도
종종 나오던 폭투가
실전에서도 나온 것이다
너무나 부끄럽고 민망했다

본의 아니게
수준 낮은 시구를 선보여서
힘이 빠졌을 히어로즈 선수분들과
대한민국 모든 야구 팬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마음을 드립니다
#KBO
#키움히어로즈
#모든야구인들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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