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증인’ 정우성x김향기x이규형x이한 감독, 가족같은 따뜻함 (종합)

입력 2019-01-21 2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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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 감독, 정우성, 김향기, 그리고 이규형까지 ‘증인’의 주역들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다.

21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영화 ‘증인’ 무비토크 라이브에서는 이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김향기가 참석했다.

이날 무비토크에서 김향기는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를 처음 봤는데 감동도 있고 웃음도 있더라. 이 영화가 스무 살 첫 영화라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예전엔 어두운 역이라 서바이벌했지만 오늘은 순수한 향기와 함께 나오니 푸근하고 편안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우성이 오랫동안 신념을 지켜왔지만 이제는 현실과 타협하고 속물이 되기로 마음을 먹은 민변 변호사 출신 ‘순호’역을 맡았고 김향기는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냉정했던 순호를 변화시키고 자신 역시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지우’ 역을 맡았다.

정우성은 시나리오를 보고 숨통이 트인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몇 년간 캐릭터나 무거운 주제의 영화를 다뤘다. 그런데 ‘증인’은 일상 안에서 개인을 돌볼 수 있는 이야기라는 기분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제는 가볍지 않고, 탄탄했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읽고 ‘해야지’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김향기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에 몇 번 더 읽어봤을 때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정확하다고 생각해서 나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의미가 있는 2시간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순호 캐릭터에 대해 “40대 중반의 남성이 자기의 신념과 고집으로 살다가 현실을 마주하고 타협하는 시점에 와 있을 때 하는 고민과 갈등이 재미있었다”라며 “또 순호와 만나는 지우, 그리고 아버지 등 관계 안에서 만들어지는 감정이 마음에 와닿았다”라고 말했다.

김향기는 지우에 대해 “무심한 듯 보여도 다양한 생각을 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순수함을 연기하고 싶었다. 관객분들께서도 지우와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지우를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우아한 감독’에 이어 ‘증인’에서도 함께 한 이한 감독은 “다른 분들이 김향기 어떠냐고 물어보면 천재라고 답했는데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노력하는 배우라는 알게 돼서 내 ‘0순위’ 배우가 됐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김향기와의 호흡에 대해 “너무 완벽한 상대 배우”였다고 말했다. 그는 “김향기는 그냥 ‘지우’ 그 자체였다. 지우가 내 앞에 있으니 내가 더 자유로운 순호가 됐다. 지우의 말과 행동을 받아 리액션을 했다. 너무 완벽한 상대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무비토크에서는 김향기의 ‘삼촌 월드컵’을 진행했다. 이날 김향기는 정우성을 최고의 삼촌으로 꼽았다. 그는 “‘증인’에서 굉장히 제게 좋은 ‘순호’ 아저씨였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살면서 이런 영광스런 순간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스스로에게 만족감과 칭찬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향기는 17년 전에 내게 이미 마음을 빼앗겼다”라며 “예전에 빵 브랜드 광고를 찍었는데 한 아이가 말을 잘 안들었는데 날 보자마자 내 손을 잡고 따라오더라. 촬영이 잘 마무리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우성과 김향기는 17년 전 광고 당시 찍었던 모습을 따라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극 중에서 ‘희중’ 역으로 나오는 이규형이 특별 출연을 하기도 했다.

영화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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