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웰컴2라이프’ 정지훈 명예회복 첫 걸음 “도자기 빚는 마음” (종합)

입력 2019-08-05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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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웰컴2라이프’ 정지훈 명예회복 첫 걸음 “도자기 빚는 마음” (종합)

배우 정지훈이 명예회복에 나선다. 평행세계 설정의 작품을 만나 정지훈이 정극과 코믹을 오가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월컴2라이프’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김근홍 감독, 정지훈, 임지연, 곽시양, 손병호, 한상진 등이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이다. 정지훈(이재상 역)-임지연(라시온 역)-곽시양(구동택 역)-손병호(장도식 역)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조합과 현실 세계의 평행선 상에 다른 평행 세계가 공존한다는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하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근홍 PD는 작품 설명을 요청하자 “우리 작품은 재미있게 보다가 정화가 되는 드라마다. 그리고 드라마의 기본은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만약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건 연출의 탓”이라고 연기자들을 치켜세웠다.

이런 가운데 주인공 이재상 역을 맡은 정지훈은 “이 작품에서 두 가지의 인생을 살고 있다. 하나는 돈과 명예를 쫓고 다른 삶은 정의 실현을 위해 산다. 범죄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액션까지 다 되는 멀티 플레이어 같은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정지훈은 극중 파트너인 임지연에 대해 “드라마에서 몸 쓰는 것은 임지연 씨가 다 한다. 나는 모든 상황이 끝나면 정리하는 역할이다. 신체적으로는 편하게 촬영 중”이라며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배우를 처음 봤다. 대사 NG도 많이 내지 않는다. 임지연 씨 덕에 내가 해보고 싶은 모든 애드리브를 다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칭찬을 받은 임지연은 극중 형사이자 이재상의 연인인 라시온에 대해 “평소 범죄 수사물과 여자 형사 캐릭터를 꼭 해보고 싶었다. 액션을 도전하면서 상대를 한 방에 제압하는 캐릭터라 고민이 많았지만 내가 해보고 싶은 형사 캐릭터를 다 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과 극중에서 대립하는 손병호와 한상진도 이번 작품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병호는 “첫 사투리 연기 도전이다. 부족하지만 질퍽거리는 악역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고 한상진 역시 “다음엔 내게 악역 제안을 못할 정도로 악랄해 지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지훈은 최근 충무로에서의 뼈 아픈 실패를 겪었다. 이에 드라마 성공에 대한 질문에 어떤 때보다 진지하게 답했다.

정지훈은 “상업적인 면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작품성이 있고 최선을 다했다고 박수 쳐 주는 경우도 있지만 상업적 성공을 못했을 때 얻어맞는 경우도 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그걸 감안해도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 작품은 내게 새로운 도전이자 수련이 될 작품이다. 성공은 하늘이 내려주시는 것으로 생각하고 집에서 지켜봐 주시는 시청자 분들게 달렸다”며 “한 신 한 신 최선을 다해 찍겠다. 도자기를 빚는 마음으로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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