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삼시세끼’ 산촌편 첫방, 염정아·윤세아·박소담 5G급 적응력 ft.정우성 (종합)

입력 2019-08-09 2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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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삼시세끼’ 산촌편 첫방, 염정아·윤세아·박소담 5G급 적응력 ft.정우성 (종합)

솔선수범하는 메인 셰프 염정아와 배려 깊은 윤세아 그리고 똑 부러진 막내 일꾼 박소담까지. 세 사람이 오랜 조합인 듯 처음부터 편안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9일 밤 첫 방송된 tvN ‘삼시세끼’ 산촌편에서는 고정 멤버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산촌생활에 적응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촬영 전 회동에서 메인 셰프로 선정된 염정아. 그는 “셋 중에서 내가 제일 나은 것 같다”면서도 “요리 못하는 사람들만 불러놓고 재료도 덜 주면 어쩌느냐. 예전에 요리한다고 노력은 해봤는데 (주변에서) ‘맛이 없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의욕이 떨어지더라”면서 “역대 최악의 셰프가 탄생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에 박소담은 “역대 최고의 매력적인 셰프”라고 응원하면서 염정아의 의욕을 돋우었다.

산촌에 도착한 멤버들. 아담한 집과 넓은 마당, 다양한 채소로 가득한 밭과 청란을 얻을 수 있는 닭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아궁이 제작에 돌입했다. 직접 벽돌을 쌓아 아궁이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에 잠시 낙담했지만 이내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아궁이를 쌓아올렸다. 염정아는 체력을 다 소진했는지 “오늘 일찍 자야할 것 같다”고 고백하다가도 케이블 설치 기사가 방문하자 “TV는 봐야지. ‘강식당’ 봐야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불 피우기까지 성공한 그 순간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은 서둘러 점심 준비에 나섰다. 이들은 생열무비빔밥과 콩나물국을 해먹기로 계획했지만 요리하다 즉흥적으로 콩나물밥과 된장찌개로 변경했다. 밭에서 시간을 보내다 밥을 태울 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무사히 요리를 완성했다.

저녁 메뉴는 감자전과 구운 가지를 올린 샐러드였다. 염정아는 감자전을 부치며 상황극을 펼쳤고 “점심 지을 때만 해도 어색했는데 지금은 여기 계속 살던 사람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저녁 식사도 성공적. 멤버들은 “우리가 한 음식이 맛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라며 놀라워했다.

불을 지피는 것도 요리하는 것도 상을 치우는 것도 상부상조하며 하나씩 해나간 세 사람. 이튿날 아침은 볶음밥과 가지구이 그리고 청란으로 만든 달걀국으로 상을 채웠다. 멤버들은 “밭에서 수확한 채소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도매가 가격으로 매입해주겠다”는 제작진의 말에 의욕을 불태웠다.

‘삼시세끼’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감자 수확에 나선 사이 산촌 집에는 첫 번째 손님이 향하고 있었다. 다름 아닌 정우성. 그는 “염정아와 그냥 알고 지낸지는 꽤 오래 됐다. 오래 알고 지냈다”면서 “음식은 다 잘 먹는다. 설거지 잘 한다”고 말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도회적인 커플 정우성과 이정재의 시골살이를 기획하고 있다. 두 분이 하셔야 한다”고 깨알 같이 어필해 웃음을 유발했다.

서프라이즈로 나타난 정우성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등장해 ‘삼시세끼’ 멤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와중에 염정아는 “감자 캐러 왔구나”라며 “돈 제일 많이 벌어다줄 사람이다. 잘 해드려”라며 새로운 일꾼을 대환영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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