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두번할까요’ 권상우·이정현·이종혁, 결혼은 미친짓? 코믹텐션 이혼일기 (종합)

입력 2019-10-08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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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두번할까요’ 권상우·이정현·이종혁, 결혼은 미친짓? 코믹텐션 이혼일기 (종합)

배우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이 코미디와 함께 이혼일기를 써내려갔다.

영화 ‘두번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 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분) 앞에 옛 친구 상철(이종혁 분)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물이다.


8일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선 영화 ‘두번할까요’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용집 감독은 이날 “결혼, 이혼, 재혼, 예비부부들이 보면 좋겠다. 곁에 있는 사람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영화였으면 한다”고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이혼식, 반려견 결혼식 등 다양한 결혼의 형태를 담은 데 대해선 “현실공감 로맨스에 영화적인 상상력을 첨가한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권상우의 생활감 있는 코미디 연기가 인상적이다. 권상우는 “이번 영화에서 안 잘생기게 나오더라”며 “시나리오를 봤을 때 현실적인 이야기면서도 비현실적이었다. 편안하게 연기하면 될 것 같았던 자연스러운 글이었다. 지질해 보일 때는 정말 지질해보이려고 노력했다. 외형적인 부분보다는 장르에 맞춰서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싶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돌아봤다.

이정현은 ‘두번할까요’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 관련해 “밝은 연기, 로맨스코미디물이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고 데뷔 첫 로코물에 도전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영화 후반부를 촬영할 때 신랑을 만났다. 현우 같은 남편, 상철 같은 남편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찍었었다. 처음 해보는 장르라 어색할까봐 걱정했는데 두 배우 덕분에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촬영장이 놀이터같았고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5점 만점에 몇 점을 주겠느냐’는 질문에는 “3점”을 말했고, “그러면 사람들이 영화를 보겠습니까? 나는 5접을 주겠다”라는 권상우 말에 “그럼 나도 내 로코 연기에 5점을 주겠다”고 부끄러워하며 점수를 매겨 웃음을 선사했다.

이종혁은 연애초보자, 순수남으로 변신했고, 특유의 웃음소리로 영화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이종혁은 “캐릭터 소개글을 보고 내 웃음 소리가 생각났다. 감독님과 상의한 끝에 ‘흐흐’를 후시 녹음으로 더 넣기도 했다. 멀쩡한 친구는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는 장치인 셈이다”라고 비하인드를 추억, “오랜만에 상업 영화를 했다. 이제 준수 아빠 이미지를 벗고 배우로 나타나겠다. 사람들이 내가 영화로 시작한 것을 모르더라”라고 각오까지 덧붙였다.


특히 권상우와 이종혁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이후 재회, 화제의 “옥상으로 올라와” 장면을 재현했다. 두 배우는 쑥스러워했지만 추억 소환용으로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권상우는 “처음에는 쑥스러워서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영화 개봉 전에 ‘말죽거리’ 장면 때문에 홍보를 제대로 한 것 같더라. ‘두번할까요’ 이후부터는 정말 ‘말죽거리’와는 이별하겠다”, 이종혁은 “언제 또 권상우와 한작품에 출연할지도 모르는데 15년 전을 추억할 수 있었다. 예전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는데 같은 앵글에 나이만 먹었더라 쑥쓰러웠다”고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결혼과 이혼에 대한 다양한 재미를 담은 ‘두번할까요’는 오는 10월 17일 개봉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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