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게릿 콜, 최근 성적 급상승… 사이영상 집안싸움?

입력 2019-08-02 11: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이 집안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게릿 콜(29, 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최근 성적을 부쩍 끌어올리고 있다.

콜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콜은 7이닝 동안 95개의 공(스트라이크 65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4개.

이로써 콜은 시즌 24경기에서 150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16개. 시즌 300탈삼진에 도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콜은 후반기 첫 경기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4경기에서 모두 7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에 5월 한때 4점대 초반까지 상승한 평균자책점은 2점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또 지난 5월 이후 불패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세가 이어진다면, 현재 아메리칸리그 다승-평균자책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저스틴 벌랜더(36)와 사이영상을 놓고 다투게 될 전망이다.

벌랜더는 시즌 23경기에서 151 2/3이닝을 던지며, 14승 4패와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196개다. 콜이 벌랜더에 앞서는 것은 탈삼진.

내셔널리그와 달리 아직 확실하게 우위를 점한 선수가 없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 콜이 현재까지 가장 앞서있는 벌랜더와 함께 집안싸움을 벌일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