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KIA’ 헥터 노에시, 4년 만의 복귀전 ‘5이닝 5실점’ 호된 맛

입력 2019-08-07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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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노에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헥터 노에시(32, 마이애미 말린스)가 4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호된 맛을 봤다.

노에시는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는 4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 노에시는 지난 2015시즌에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뛰었고, 이듬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노에시는 5이닝 동안 88개의 공(스트라이크 56개)을 던지며, 5피안타 5실점했다. 홈런 2방을 맞았다. 또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씩 기록했다.

노에시는 1회 1사 후 안타와 볼넷을 내준 뒤 토드 프래지어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1회부터 메이저리그의 상위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이어 노에시는 3회 연속 볼넷으로 내준 1사 1,2루 위기에서 윌슨 라모스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피홈런.

또 노에시는 마지막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 피트 알론소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허용했다. 두 번째 피홈런.

마이애미는 노에시를 5회까지만 던지게 한 뒤 마운드에서 내렸다. 노에시는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는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노에시는 선발 투수가 승리에 필요한 5이닝을 던졌으나 홈런 2방을 맞고, 볼넷을 3개나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이한 노에시는 한국 프로야구 진출 전까지 5시즌 동안 12승 31패와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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