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VS 화성FC, FA컵 4강 앞두고 결연한 각오 “간절하다”

입력 2019-09-16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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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 미디어데이에서 화성FC 김학철 감독, 유병수와 수원삼성 염기훈, 이임생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동아닷컴]

K리그1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K3리그 화성FC가 모두 간절함을 호소하며 FA컵 4강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오는 18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2019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 1차전에 나서는 수원과 화성은 16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수원은 이임생 감독과 염기훈, 화성은 김학철 감독과 유병수가 기자회견에 나섰다.

FA컵 4강을 앞두고 수원 이임생 감독은 “화성FC가 프로팀을 이기고 올라왔기 때문에 조직력도 좋고 좋은 팀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화성 김학철 감독은 “K3리그 팀이 여기까지 올라와서 기쁘다. 구단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해서 올라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사정들이 많기 때문에 간절함이 제일 중요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들뜨지만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원 대표로 나선 염기훈은 “준결승까지 오면서 매 경기 힘든 상대를 만나왔다. 화성 역시 힘들 것이라고 예상한다. 화성에는 프로를 경험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지 않겠다. 간절함으로 방심하지 않고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염기훈은 “화성과 수원이 느끼는 간절함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원은 준결승에 오른 팀들은 물론 K리그를 통틀어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는 팀이다. 모든 것을 쥐어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화성 전도 많은 팬들이 찾아 주실 것 같다. 여기서 나오는 간절함 덕분에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 화성 유병수는 “준결승전에서 수원을 상대할 수 있어서 좋다. 수원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다소 지루한 양상의 경기가 예상되지만 재밌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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