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콜 쇄도 ‘아이오아이’…보이지 않는 장벽 뚫을까?

입력 2016-04-0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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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걸그룹 ‘IOI’. 사진제공|M.net

지상파 음악방송·예능 출연 변수

엠넷 ‘프로듀스101’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IOI(아이오아이)가 5월부터 본격 활동을 예고하면서, 이들의 방송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특정 방송사의 오디션프로그램 출연자들이 가수로 정식 데뷔하고 난 후, 다른 방송사 음악프로그램 출연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었다. 더욱이 IOI는 케이블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라 지상파가 이들의 진입장벽을 더욱 높일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IOI는 몇몇 제한된 방송 프로그램에만 출연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IOI 멤버 11명은 모두 기존 오디션프로그램 출연자와 달리 일반인 지망생이 아니라, 일선 연예기획사 소속 연습생이라는 점에서 방송활동에 큰 어려움이 없을 거란 추측도 있다. 한 케이블 방송사의 오디션프로그램 출신이란 점은 ‘핸디캡’이 되겠지만, 지상파 예능국은 IOI 멤버들의 소속사들과 오랫동안 맺어온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IOI가 현재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섭외 대상이기도 하다.

IOI는 ‘프로듀스101’에 연습생을 출연시키지 않은 YMC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를 맡는다. YMC엔터테인먼트는 에일리, 배치기, 럭키제이 등이 소속된 음반기획사다.

YMC 측은 ‘프로듀스101’ 결승전 이튿날인 2일부터 매일같이 11명의 멤버와 만나 향후 활동계획을 논의하는 한편 미리 받아뒀던 곡들을 함께 들으며 음반에 수록될 곡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IOI는 이미 광고 및 화보촬영을 진행했고, 행사업계에서 뜨거운 구애를 받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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