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동아닷컴은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댓글로 나만의 히든송을 추천해주셔도 됩니다! - 9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더로즈 ‘Dawn’ : Take Me Down, 불면증
- 美친 음색으로 빛나는, 빛날 수밖에 없는 밴드다. 포근하고 따스한 감성이 리스너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무한반복을 해도 무리가 없다.
◆ 에디킴 미니 3집 ‘Miles Apart’ : 사랑모양, 초능력
- 에디킴은 본인이 무엇을 잘 하고, 어떻게 해야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는 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 여심을 자극하는 예쁜 가사 투성이인 ‘사랑모양’과 멜로디 예측이 불가능한 ‘초능력’을 추천한다. 특히 타이틀곡 후보였던 ‘초능력’은 이 앨범의 킬링 트랙이다.
◆ 김동한 미니 2집 ‘D-NIGHT’ : BORN, TIPSY
- 솔로 데뷔 앨범보다 다양한 시도를 했고 이채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전작에서 느꼈던 보컬의 한계도 조금씩 극복, 성장세가 돋보이는 솔로 가수다.
◆ 레게 강 같은 평화 ‘NO PROBLEM’ : 웃어
- 스컬과 하하의 꾸준함, 리스펙! 레게에 대해 잘 모르지만 슬픔조차 웃음으로 극복하는 따뜻한 장르라 짐작된다. 흥나는 건 말할 필요 없고.
◆ 이홍기 미니 2집 ‘DO n DO’ : I AM (With 치타), 모닥불 (Feat. 딘딘)
- 성대 불도저 수준으로 목소리를 능숙하게 다룬다. 더불어 미니 2집은 피처링 참여진과 트랙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다. 그 중 딘딘의 ‘불면증’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상부상조가 인상적이며 남남 보컬 케미는 들을수록 스며든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