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평균연봉 2억4100만 원…‘스톡옵션 효과’

입력 2019-05-08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지난해 상장사 평균연봉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

전체 직원 중 최고연봉 79억7700만
평균연봉도 전년보다 78.5% 상승
에쓰오일 메리츠증권 등 뒤이어


지난해 상장사 가운데 가장 평균 연봉이 높은 기업은 바이오업체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조사됐다.

에프앤가이드가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전체 상장사 자료를 분석해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평균 연봉이 2억41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체직원 130명이 총 313억7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지난해 직원들이 행사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금액이 연봉에 반영되면서 급여 총액이 크게 높아졌다.

실제로 연봉 79억7700만 원으로 서정진 회장 등 임원까지 포함한 전체 직원 중에 가장 높은 액수를 받은 김 모 차장의 경우 급여와 상여 등 근로소득은 1억1000만 원이었다. 하지만 스톡옵션 행사로 78억6700만 원을 받았다. 김 차장 외에 이 모 과장 43억7300만 원, 최 모 차장 24억3100만 원, 현 모 차장이 24억2900만 원 등 스톡옵션 대박을 터트린 직원들이 많았다. 이로 인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평균 연봉은 전년(1억3500만원)보다 78.5%나 늘었다.

※ 지주회사 등 제외 (자료=각사 사업보고서, 에프앤가이드)


상장사 평균 연봉 2위는 에쓰오일(S-Oil)로 직원 3258명이 평균 1억3760만 원씩 받았다. 그 뒤를 이어 메리츠종금증권(1억3535만 원), 부국증권(1억3359만 원), SK이노베이션(1억2800만 원), 제넥신(1억2500만 원), 스튜디오드래곤(1억2454만 원), 코리안리(1억2200만 원), 삼성증권(1억2171만 원), NH투자증권(1억2100만 원) 등이 직원 연봉 톱10 명단에 올랐다. 톱10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전통적으로 급여가 높은 금융·증권과 석유화학이 각각 5개사, 2개사였고 바이오와 제약이 2개사(셀트리온헬스케어, 제넥신), 방송콘텐츠 제작 1개사(스튜디오드래곤)였다.

이밖에 SK증권, 삼성전자, 대한유화, SK텔레콤 등 총 31개사가 직원 평균연봉 1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