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으로 어금니 잡은 KT, 다음 카드는 류희운

입력 2019-05-2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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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류희운. 스포츠동아DB

배제성(23)의 호투로 조쉬 린드블럼이 버티던 두산 베어스를 잡은 KT 위즈가 팀 사정 탓에 또 한 명의 임시선발 카드를 준비 중이다. 류희운(24)이 그 주인공이다.

KT는 24일부터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첫날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출격하고, 마지막 날엔 약관의 기대주 김민이 등판한다. 윌리엄 쿠에바스와 이대은이 1군에서 제외된 상태이기 때문에 두 명의 임시선발이 필요하다. 22일 수원 두산전에서는 배제성(5이닝 무실점)으로 재미를 봤다. 류희운이 25일 KIA전에 나선다.

KIA의 로테이션상 맞상대는 양현종(31)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류희운에게 잃을 게 없다는 각오를 기대하고 있다. 린드블럼과 배제성의 미스 매치에서 KT가 승리를 거뒀듯이 말이다. 이 감독은 “사실 선발 맞대결만 보고 우리가 이길 거로 예측한 사람이 몇이나 됐겠나. 하지만 야구는 모르는 것”이라며 “잃을 것 없이 자신의 투구에만 집중하면 오히려 상대가 쫓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희운은 지난주부터 1군과 동행했고, 23일 이 감독과 박승민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이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경험이 있는 투수다. 밸런스도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7, 8번째 선발투수로 낙점해둔 자원이다. 2017년 24경기에서 81이닝을 소화하며 4승4패를 기록했을 만큼 선발이 낯설지는 않다. 또 한 번의 잇몸이 반전을 준비 중이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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