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잔나비 “최정훈, 부친 의혹과 무관·결백”…논란 향방은?

입력 2019-06-04 2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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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최정훈, 부친 의혹과 무관·결백”…논란 향방은?

밴드 잔나비가 또다시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잔나비를 둘러싼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소속사 페포니 뮤직은 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밴드 잔나비를 둘러싼 의혹에 무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잔나비 음악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주신 모든 분의 상심과 우려가 더 클 것이기에 사실과 달리 보도되는 부분에 있어 더욱 명확하게 밝혀야 된다고 생각하고 이에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페포니 뮤직은 “먼저 과거의 그릇된 행동에 책임을 통감하고 탈퇴한 멤버 유영현 군은 글을 올린 작성자(이하 친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고, 친구의 부모님과 만나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으로도 유영현 군은 친구의 상실감을 달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지속적으로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한 매체(SBS)를 통해 보컬 최정훈 군의 부친에 관한 보도 이후 최정훈이 SNS로 밝힌 바는 한 치의 거짓 없는 사실이며, 어떠한 회피의 의도도 없었음을 다시 한 번 전한다.
이 모든 일은 부친의 사업 건으로 아들로서 명의를 빌려준 것이 전부이다. 임시주총에는 참여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부친이 지정한 분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했고, 그 이후 진행된 사안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였고 경영 참여 또한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친에 관한 의혹에 대해서는 4일 검찰 수사 결과 부친은 입건 및 기소되지 않았고, 앞서 검찰 측에서도 최정훈 관련하여서는 수사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제기된 모든 의혹과 논란에 전혀 관련이 없고 결백하며, 더는 부친의 일과 연관 지어 사실과 다른 확대 보도와 악의적인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지켜봐 주시고 믿음을 주신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진실된 음악과 활동을 통해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온라인에 게재된 ‘학교폭력 피해 사례’로 시작된 잔나비 논란은 멤버 최정훈 가족과 관련된 의혹으로 번져가고 있다. 이에 대해 잔나비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유영현에 대한 공식 사과와 그의 자진 탈퇴를 밝혔다. 최정훈 가족과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꾸준히 무관함과 결백함을 주장하고 있다.

페포니뮤직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당사 소속 잔나비 멤버 유영현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우선 진심으로 사과한다. 당사는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다.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이다.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다만, SBS가 보도한 김학의 전 차관과 관련된 의혹과 부친 사업 의혹에 대해서는 무관함을 주장했다.

페포니뮤직는 “(지난달) 24일 한 방송사(SBS)의 뉴스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 뉴스로 보도된 해당 내용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 우리 페포니뮤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보도에 거론된 두 아들 또한 아버지의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관련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유포되고 있다. 이에 있어 법적 강력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으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주시길 부탁한다”고 허위 사실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최정훈 역시 관련 보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정훈은 “처참한 마음을 안고 글을 쓴다”며 “우선 (유)영현이의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 하나만 바라보고 긴 여정을 숨차게 뛰어왔기에 뒤를 돌아볼 시간을 갖지 못했다. 리더로서 잔나비를 대표해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과거 학교폭력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나와 관련해 불거진 내용들에 대한 해명과 마지막 진심을 전하고 싶다”며 “그동안 내 음악에 공감해주시고 내 음악이 추억 한 편에 자리했을, 그래서 현재 떠도는 소문에 소름끼치게 불편해할 많은 팬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전해 드리는 게 내 도리이자 의무라고 생각각한다. 내 유년시절, 학창시절은 아버지 사업의 성업으로 부족함 없었다. 하지만 2012년 경 아버지의 사업은 실패했고, 그 이후 아버지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은 적은 결단코 없다. (2012년은 잔나비를 결성한 때이다.) 오히려 이후에도 사업적 재기를 꿈꾸시는 아버지의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린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훈은 “‘사업의 실패로 신용상태가 좋지 않았던 아버지의 명의로는 부담이 되셔서’라고 했다. 우리 형제가 주주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아들로서 당연히 아버지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확인한 결과 내 명의의 주식에 대한 투자금액은 1500만 원에 불과하다.) 나와 형의 인감 역시 그때 아버지에게 위임했다. 그동안 나와 관련없는 기사 댓글에 내 이름을 거론하며 내 명예를 훼손시킨 이와 기사(아버지 용인 사업건)의 제보자는 동일한 인물 혹은 그 무리라고 추정된다”며 “제보자로 추정되는 그 무리들은 아버지가 가까스로 따낸 사업승인권을 헐값에 강취하려 많이 알려진 아들을 미끼로 반어적인 협박을 수시로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보자가 아버지를 방해하려 없는 일을 만들어내 아버지를 고소한 일들도 많았지만, 모두 무혐의 판정을 받으신 사실이 있다. 내가 아는 한 아버지는 늘 사무실로 출근했고, 사업으로 인해 생긴 크고 작은 갈등을 피하신 적이 없다”며 “그런 아버지와 맞대어 정상적으로 일을 해결하려 하지는 않고, 아들인 나와 형을 어떻게든 엮어 허위 제보를 하는 이의 말을 기사화 하신 A 기자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 아버지 사업 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아버지가 직접 입장 표명을 하실 예정이다. 이름도 거론하기 두렵고 싫은 ㄱㅎㅇ 건에 관해 내가 아는 사실은 아버지와 그 사람이 내가 태어나기 전 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나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 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최정훈은 “아버지는 늘 내게 도망치지 말고 피하지 말라고 가르쳤다. 아버지도 꼭 그렇게 행하실 거라 믿는다. 죄가 있다면 죗값을 혹독히 치르실 것이고 잘못된 사실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바로 잡겠다고 내게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호소하고 싶다. 나와 형에게는 이런 큰 일을 감당할 어느 힘도 꾀도 없다. 잔나비와 페포니뮤직은 팬들과 많은 관계자가 무대에서 그리고 현장에서 보셨던 바 대로 밑바닥부터 열심히 오랜 기간에 걸쳐 처절하게 활동해왔다. 우리 형제의 원동력이 된 것은 아버지의 돈과 ‘빽’(뒷배)이 아닌 아버지의 실패였고 풍비박산이 난 살림에 모아둔 돈을 털어 지하 작업실과 국산 승합차 한 대 마련해 주신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진실되게 음악을 만들고 공연했고, 형인 최정준 실장은 그 누구보다 진실되게 홍보하고, 발로 뛰었다. 그리고 바르고 정직하게 살았다. 내 진심과 음악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린 모습이 위선으로 비춰지는 게 죽기보다 두렵다. 내 진실을 아는 분들에게 마지막 간곡하게 부탁하고 싶다. 부디 작게나마 내게 힘이 되어 달라. 너무 무섭고 힘들고 아프다. 심려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소속사와 최정훈의 입장에 SBS도 지난 1일 후속 보도를 냈다. 최정훈과 부친 둘 중 한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SBS는 “최정훈은 아버지한테 이름만 빌려준 거고 본인과 아무 관계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지만, 아버지는 정반대로 아들이 경영에 적극 참여했다고 주장했다”며 “아버지와 아들,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는 거다”고 보도했다.

또한, SBS가 최정훈과 그의 부친에게 반론권을 주기 위해 문의했지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그리고 잔나비는 해당 보도가 나온지 3일 만에 또다시 공식입장을 냈다. 잔나비는 “최정훈이 SNS에 남긴 내용이 사실이며, SBS 입장 문의를 회피할 의도는 없었다고. 또한, 검찰 수사 결과 최정훈 부친은 입건되지도 않았고, 기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정훈은 제기된 모든 의혹과 논란에 전혀 관련이 없고 결백하며, 더는 부친의 일과 연관 지어 사실과 다른 확대 보도와 악의적인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다시 제자리다. 의혹 제기와 해명이 반복된다. 끝날 뜻 끝나지 않는다. 그 사이 온라인에서도 설전이다. 특히 도를 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일부 팬들도 과한 대응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잔나비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 다음은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 뮤직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페포니 뮤직입니다.

최근 밴드 잔나비를 둘러싼 의혹에 무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잔나비 음악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주신 모든 분들의 상심과 우려가 더 클 것이기에 사실과 달리 보도되는 부분에 있어 더욱 명확하게 밝혀야 된다고 생각하고 이에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전하고자 합니다.

1. 먼저 과거의 그릇된 행동에 책임을 통감하고 탈퇴한 멤버 유영현 군은 글을 올린 작성자(이하 친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였고, 친구의 부모님과 만나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유영현 군은 친구의 상실감을 달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지속적으로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해왔습니다.

2. 최근 한 매체를 통해 보컬 최정훈 군의 부친에 관한 보도 이후 최정훈이 SNS로 밝힌 바는 한 치의 거짓 없는 사실이며, 어떠한 회피의 의도도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이 모든 일은 부친의 사업 건으로 아들로서 명의를 빌려준 것이 전부입니다. 임시주총에는 참여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부친이 지정한 분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였고, 그 이후 진행된 사안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였고 경영 참여 또한 하지 않았습니다.

3. 부친에 관한 의혹에 대해서는 4일 검찰 수사 결과 부친은 입건 및 기소되지 않았고, 앞서 검찰 측에서도 최정훈 관련하여서는 수사할 필요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제기된 모든 의혹들과 논란에 전혀 관련이 없고 결백하며, 더는 부친의 일과 연관 지어 사실과 다른 확대 보도와 악의적인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끝으로 지켜봐 주시고 믿음을 주신 팬 분들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진실된 음악과 활동을 통해 꼭 보답 드리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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