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엄현경과 라이벌로 재회 ‘사이다 반격?’

입력 2019-10-31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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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와 엄현경이 라이벌로 다시 만났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연출 한동화, 극본 박정화,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로고스 필름) 11회에서는 돌아온 유진욱(김상경 분) 부장이 직원들의 열정에 불씨를 당기며 청일전자의 변화를 이끄는 가운데, 회사의 인수 문제로 ‘성후실업’에 방문한 이선심(이혜리 분)이 그곳의 기획실장 자리를 꿰찬 구지나(엄현경 분)를 마주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유진욱 부장은 오만복(김응수 분) 사장을 대신해 직원들에게 그의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까지 직원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퇴직금에 위로금까지 챙겨주려 했다는 오사장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직원들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오사장의 빈자리에도 유부장과 청일전자 패밀리는 이대로 멈출 수 없었다. 자체 청소기 판매가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다는 사실에 작은 희망이 보였다. “죽기 살기로 뛰어야죠. 이대로 앉아서 죽을 수는 없잖아요”라는 최영자(백지원 분) 반장의 말과 함께 직원들은 다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TM전자 황지상(정희태 분) 차장은 박도준(차서원 분)에게 40억 원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다면 하루빨리 청일전자를 성후실업에 인수시킬 것을 압박했다. 마음은 무겁고 생각은 깊어졌지만, 뾰족한 수는 없었다. 박도준의 연락을 받은 이선심은 성후실업을 찾았고, 뜻밖에도 그곳에서 구지나를 마주했다. 황차장을 통해 ‘라인타기’에 성공한 구지나가 성후실업의 기획실장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놀람과 당혹감에 자리를 박차고 나온 이선심을 뒤따라 나온 구지나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안부를 물었다. 이에 이선심은 “너 같으면 잘 지냈겠냐?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가 있어, 네가 어떻게 나한테!”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하지만 구지나는 되려 “네 인생을 네가 망쳤지 내가 망쳤어? 네가 네 욕심에 눈멀어서 그거 빚 끌어다 산 거잖아”라며 받아쳤고, 이선심은 박도준과의 약속도 잊은 채 눈물 흘리며 돌아왔다.

유부장을 청일전자로 돌아오게 한 사람이 오필립(김도연 분) 실장이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오사장을 찾아간 유부장은 오필립이 자신을 찾아와 도움을 청한 일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아빠가 인생을 걸었던 회사가 무너지는 건, 아빠 인생도 같이 무너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안 좋아요”라는 오필립의 말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 유부장은 “회사 지켜보겠다고 필립이가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까,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끝까지 다해보려고요. 사장님 회사지만, 제 회사이기도 하잖아요. 저도 창립 멤버니까”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오사장이 일어나길 빌었다.

청일전자의 인수 문제로 유부장과 박도준은 다시 부딪히기 시작했다. 박도준은 자체 제작 청소기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청일전자의 계획에 우려를 나타냈고, 유부장은 “우리 회사가 성후에 넘어가는 게 우리 회사가 살 길이라고? 나는 우리 청소기 품질에 확신 있고, 오필립 실장이 개발하고 있는 신제품도 가능성 있다고 믿어”라며 회사의 인수를 반대했다. 결국 하은우(현봉식 분) 과장을 제외한 직원들은 모두 그의 편에 섰다. 하지만 한순간 타오른 불꽃은 쉽게 꺼지기 마련. 또다시 나태해진 직원들을 향해 “적당히 현실 타협하고, 변명하고, 남 탓하고. 언제까지 남의 눈치만 보면서 피하고만 살 거야? 네가 죽든 내가 죽든 죽기 살기로 결판 한번 내봐야 하는 거 아냐?”라는 유부장의 일침에 직원들의 ‘각성’이 시작됐다. 그리고 그의 한 마디는 이선심에게도 커다란 용기를 심어주었다. 방송 말미에 다시 구지나를 찾아간 이선심은 결의에 찬 눈빛을 빛내며 통쾌한 사이다 반격을 기대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선심, 송영훈(이화룡 분) 차장, 명인호(김기남 분) 대리, 김하나(박경혜 분) 대리의 포장마차 회동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거절은 매번 당해도 면역력이 안 생긴다”는 명대리의 말은 짠한 공감을 자아냈고, 부하직원들이 모두 떠난 자리에 유부장을 불러낸 송차장은 자신의 이혼 사실을 알리며 “와이프한테 이혼 당해, 회사 폭망해. 내가 그래서 그랬습니다! 내가 상황이 그런데 정리해고까지 당하면 안 되니까 그래서 부장님이 나 대신 퇴사하는데 모르는 척했습니다”라는 눈물 어린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편, 1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2.6% 최고 3.4%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청일전자 미쓰리’ 12회는 오늘(31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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