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탑건: 매버릭’ 출연 수입 1310억…러닝 개런티 덕

입력 2022-07-21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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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의 열성적인 영화홍보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톰 크루즈(60)가 ‘탑건: 매버릭’의 엄청난 흥행 덕에 1억 달러(약 1310억 원) 이상의 출연 수입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1일(한국시간),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출연료 실태에 관해 보도했다.

톰 크루즈는 명성에 비해 비교적 적은 기본 출연료 계약을 맺는다. 대신 출연 영화 대부분을 공동 제작하는 그는 흥행 성적에 따라 일정 비율로 자기 몫을 챙기는 이른바 ‘러닝 개런티’ 계약을 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곧 제작에 들어가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두 편의 출연료로 그는 1200만 달러에서 1400만 달러 수준을 받는다. 이른 바 할리우드 ‘A-리스트’의 기준인 2000만 달러에 못 미친다. 하지만 흥행성적에 따른 보너스 조항을 삽입한다. ‘탑건: 매버릭’도 같은 경우다.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약 12억 달러의 흥행성적을 거뒀다. 관계자들은 톰 크루즈가 기본 출연료와 박스오피스 성적 및 극장 상영 이후 홈엔터테인먼트 대여·스트리밍 서비스 수익 배분 등을 통해 총 1억 달러 이상을 챙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영화사 간부는 “나는 절대 톰 크루즈에 투자하는 걸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그는 전 세계를 돌며 자신의 출연 영화에 대해 초인적인 홍보 활동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의 배우가 받는 돈 만큼의 가치가 없다. 하지만 크루즈와 드웨인 존슨은 자신들의 출연료를 정당화 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의 환경 변화가 스타들의 몸값을 올리고 있다. 바로 스트리밍 업체의 경쟁 격화다.

애플TV+는 마틴 스코시즈 감독이 연출하는 ‘Killers of the Flower Moon’의 주연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에게 3000만 달러의 출연료를 책정했다. 제목 미정인 자동차 경주 포뮬러(F)1 드라마에 출연하는 브래드 피트도 같은 액수를 받는다.

또한 ‘Emancipation’에 출연 예정인 윌 스미스의 출연료는 3500만 달러에 이른다.

넷플릭스는 크리스 햄스워스에게 ‘Extraction’ 2편 출연 대가로 2000만 달러를 약속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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