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7~28일 NC전서 ‘의로운 시민들’ 릴레이 시구

입력 2022-07-27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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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가 27~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에서 '의로운 시민들'을 초청, 릴레이 승리기원 시구 이벤트를 개최한다.

KIA는 27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지난해 화장실에서 쓰러진 노인을 구해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된 김지수(43)씨가 승리 기원 시구자로 나선다.

김지수 씨는 지난해 2월 광주광역시청을 찾아 1층 화장실에 들렀다가 노인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 씨는 곧바로 구조 요청을 한 뒤 노인의 넥타이를 풀어 기도를 확보하고 119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펼쳐 노인의 목숨을 구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지역협력단에 근무하는 김 씨는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이의 생명을 구하는 등 정의를 실천한 광주광역시민에게 수여되는 '의로운 시민상'을 받았다.

이어 28일 경기에는 성추행 당하는 여학생을 목격하고, 빠른 신고와 함께 용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유대한, 최민혁(이상 광주제일고 3년) 군이 승리기원 시구자와 시타자로 그라운드에 선다.

유대한, 최민혁 군은 지난 6월 광주 남구의 한 공원에서 여학생 2명이 한 남성으로부터 성추행 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곧장 112에 신고했다. 이어 출동한 경찰관에게 여학생들의 상태와 현장 위치를 휴대전화로 알리고, 범인을 추격하는 등 검거에 크게 기여했다.

이들은 공로를 인정받아 광주남부경찰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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