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이시우 놀이터 재회→공항 이별 (바벨 신드롬)

입력 2022-07-29 2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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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와 이시우가 흙수저 청춘의 좌충우돌 고백기(告白記)를 그린다.

29일 방송되는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 아홉 번째 작품 ‘바벨 신드롬’(극본 이찬영, 연출 채두병)은 근미래에 새로운 전염병이 퍼져 매우 비싼 바이러스 항체를 제공 받아야만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세상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짝사랑을 고백하려는 흙수저 청춘의 고군분투를 담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추영우, 이시우, 류해준 등 참신한 신인 배우들과 탄탄한 연기력의 박미현 등이 언어가 곧 돈인 세상에서 사랑을 표현하는 것조차 힘든 청춘들에게 작은 위안이자 응원을 건넨다. ‘바벨 신드롬’은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해 언어 표현 중추를 마비시켜 말할 수 없는 전염병이다. 사용료에 따라 구사할 수 있는 감정언어가 다른 항체 기기를 착용해야 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언어는 더 이상 공짜가 아닌 세상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흙수저 장하늘(추영우 분)은 좋아하는 고연희(이시우 분)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시무룩한 표정이다. 부끄러워 연희의 눈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하늘, 그런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연희의 모습에서 풋풋한 첫사랑의 설렘이 느껴진다.




10년 후 달라진 두 사람 모습이 시선을 끈다. 하늘은 유학을 갔다가 한국에 잠시 돌아온 연희에게 고백을 결심을 한다. 10년간 묵혀왔던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 위해 전 재산을 탈탈 털어 고차원의 감정 표현이 가능한 비싼 레벨의 항체 기기까지 구매한 하늘,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그의 모습이 설렘을 안긴다.
이어 공항에서 마주한 하늘과 연희 모습도 눈길을 끈다. 연희에게 못다한 고백을 하기 위함인지 확성기까지 들고 있는 하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연희에게 고백하기 위해 10년의 시간이 필요했던 하늘, 언어가 돈인 세상에서 ‘흙수저’ 하늘의 용기 어린 고백이 성공할 수 있을까.
‘바벨신드롬’ 제작진은 “삶이 팍팍해 사랑도 힘든 청춘들의 고군분투를 통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청춘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안기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벨신드롬’은 29일 밤 12시 1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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