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 운영재개

입력 2022-08-02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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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구축한 모듈병상에 마련, 10병상 규모로 운영
모듈병상, 유사시 대처 감염병 진료 최적화 시스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의 운영을 재개했다.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는 5월 구축한 모듈병상에 마련했으며 병원 내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염병 진료시스템을 긴급가동해 단시간 내에 준비했다. 모듈병상으로 준비된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는 코로나19의 소아청소년 확진자의 외래진료 및 치료를 위한 진료시설로서 10병상 규모로 운영한다. 현재 외래진료와 일일 입원검사 및 치료가 가능하며 필요시 입원병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모듈병상은 유사시 단 기간에 다수의 음압병상을 구축하고 집중치료 할 수 있는 감염병 진료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에어텐트와 건축구조물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빠르고 견고한 설치가 가능하다. 내부에 진료 뿐 아니라 처치, 검체채취와 진단, 방사선 검사, 약품의 전자동 관리 시스템까지 모든 진료프로세스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갖추었다. 코로나 외에 다른 감염병 유행이 발생할 시 병상구조, 진료영역 등을 포함한 기능적인 부분의 즉각적 변경을 통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 센터장인 응급의학과의 이성우 교수는 “소아청소년 확진환자들이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진료를 재개했다”며 “응급과 외래진료 사이에서 긴급한 진료가 필요한 소아 확진자에게 즉각적으로 검사와 처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형 소아전용 외래센터는 재택치료 중인 경증 및 응급의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확진환자를 대상으로, 토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료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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