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펼쳐질 빅 이벤트 레이스, 주요 관전 포인트는 [경마]

입력 2022-08-04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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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 100년을 맞은 올해 시즌도 어느새 중반부를 넘어서고 있다.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 3개 경마공원은 돌아가면서 혹서기 휴장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휴장이 끝나면 본격적인 하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하반기 주요 대상경주를 소개한다.

●3년 만의 국제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한국의 경마 시행 국제등급 ‘Part Ⅱ’ 승격에 맞춰 2016년 출범한 국제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3년 만에 열린다. 2022년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9월4일 서울경마공원에서 경주 당 총상금 10억원이 걸린 가운데 열린다. 홍콩, 영국 등을 대표하는 경주마들이 국내 경주마와 격돌한다. 2019년에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우리나라의 문학치프와 블루치퍼가 해외 경주마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올해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Part Ⅰ국가의 GⅢ급 경주로 공인된 후 열리는 최초의 해다.



●국산 2세 최고마 쥬버나일 시리즈 개막

쥬버나일 시리즈는 국산 2세 최강마를 선발하는 시리즈 레이스다. 10월2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문화일보배(L)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아름다운질주Stakes(L)로 시리즈가 시작된다. 두 경주는 국산마 경매 장려를 위해 경매마 한정으로 펼쳐진다.

두 번째 경주는 11월6일 서울에서는 농협중앙회장배(L)가 부산경남에서는 김해시장배(L)가 열린다. 시리즈 마지막 경주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12월4일 열리는 브리더스컵(GⅡ)이다.

브리더스컵(GⅡ)은 쥬버나일 시리즈 챌린지 경주와 두 대상경주에서 거둔 성적을 기준으로 출전마가 결정된다. 서울 8두, 부산경남 8두씩 누적승점 순으로 우선 출전권이 부여한다.


쥬버나일 시리즈에서 누적승점이 가장 높은 말에게는 인센티브 1억 원을 수여한다. 또한 내년 3세 시즌에 삼관마(트리플 크라운, 트리플 티아라) 경주도 우선 출전기회를 부여한다.

●퀸즈투어 피날레, 경상남도지사배(GⅢ)

3세 이상의 최강 암말을 뽑는 퀸즈투어 시리즈가 이제 마지막 경주인 11월27일 열리는 경상남도지사배(GⅢ)만 남겨두고 있다. 현재 누적승점 1위인 경주마는 800점의 국산 라온퍼스트다. 올해 5세인 라온퍼스트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대상경주 4연승을 포함해 5연승을 기록했다. 퀸즈투어에서도 동아일보배(L)와 뚝섬배(GⅡ)에서 먼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어 열린 KNN배(GⅢ)에서 무난히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충격의 8위를 기록했다. 현재 라온퍼스트의 뒤를 위시미(600점)와 KNN배(GⅢ) 우승마인 캄스트롱(400점)이 추격하고 있다.


2000m 장거리인 경상남도지사배(GⅢ)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400점을 획득하기 때문에 라온퍼스트를 비롯해 위시미나 캄스트롱 모두 시리즈 우승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퀸즈투어 시리즈 역시 누적승점 1위의 최우수마에게 1억 원의 인센티브를 수여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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