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티’, 세계 최초 가상인간 시구로 본격 활동

입력 2022-08-10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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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소속의 가상인간 와이티(YT)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가상인간 최초 프로야구 시구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포즈를 취한 모습(왼쪽)과 ‘랩 오브 파리바게뜨’를 방문해 ‘파바DOG’을 구매하고 있는 와이티.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사진제공 l SPC

가상인간 ‘와이티’ 소속은 신세계

소속 알리지 않고 Z세대 인플루언서로 활동
정용진, SNS 통해 “와이티 실물 영접” 자랑
10일 SSG랜더스 필드 전광판에서 시구 예정
하반기 W컨셉 모델로…타 브랜드 협업도 꾸준
최근 서울시, 삼성전자, SPC 파리바게뜨, 매일유업 등의 모델로 발탁되며 화제를 모은 가상인간 와이티(YT)가 신세계 소속으로 밝혀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와이티는 3월 신세계와 그래픽 전문기업 펄스나인의 협업으로 탄생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가상인간이자 미래형 인플루언서다. 이름에는 ‘영원한 스무살’(Young Twenty, YT)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그간 신세계 소속임을 알리지 않고도, Z세대의 취향과 패션감각 등을 반영한 콘텐츠로 활동하며 4개월 만에 약 2만 명의 SNS 팔로어를 모았다. 자유분방하고 유행에 민감한 Z세대답게 핫플레이스에서 인증샷을 찍는 것을 좋아하며 보드, 서핑,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긴다. 특히 환경보호 등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보이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캐릭터로 단기간에 큰 공감을 얻었다.

먼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와이티 알리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정 부회장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상인간 와이티 실물 영접”이라며 “가상신발까지 받음”이라고 썼다. 사진 속 정 부회장과 와이티는 미소를 지으며 ‘NOJAMKILLER’라고 쓰인 운동화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와이티 또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유명한 YJ(정 부회장)님 만남. 가상신발 조공 드림. 리얼리”라는 글을 적었다.


●프로야구 시구로 본격 활동 시작

와이티는 가상인간 최초로 프로야구 시구를 통해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KT위즈 전에 시구자로 나선다. 마운드 대신 대형 전광판에 등판해 공을 던질 예정이다. 가상인간의 시구로 야구팬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신세계 소속임을 알리는 장소로 SSG랜더스필드를 선택한 것도 눈에 띈다. SSG랜더스필드는 신세계의 유통 사업과 스포츠를 결합한 리테일테인먼트(Retail+Entertainment)의 상징적인 장소이기 때문이다. 신세계의 또 다른 리테일테인먼트 실험의 상징인 와이티를 야구장에서 선보이며 추후 활동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시구를 시작으로 와이티는 활동 반경을 넓혀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신세계 내에서는 하반기 W컨셉의 프로젝트 모델로 활동한다. 지역별 핫플레이스와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콘텐츠에 등장한다.

타 브랜드와의 협업 및 광고도 꾸준히 진행한다. 와이티는 4개월간 삼성전자, SPC 파리바게뜨, 매일유업, 티빙, 뉴트리원 등 다양한 브랜드와 광고 및 협업을 진행해왔다. SPC 파리바게뜨의 경우, Z세대의 젊은 감성과 화려한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 소식과 숨겨진 매력 등을 색다른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와이티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이티가 미래형 매장인 ‘랩 오브 파리바게뜨’를 방문해 반려견용 프리미엄 베이커리인 ‘파바DOG’를 구매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7월에는 서울시의 청년정책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와이티를 통해 청년의 눈높이에 맞춰 정책 소통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와이티는 2022 서울 청년정책 콘테스트 영상에서 ‘청년 서울시장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빠른 화면 전환으로 전달했으며, 6일 재개장한 광화문 광장의 실감체험존에 등장하기도 했다.

김상현 신세계 크리에이티브랩 팀장은 “와이티는 ‘리테일테인먼트’를 추구하는 신세계의 새로운 콘텐츠 실험”이라며 “와이티를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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