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드러난 DC 히어로 에즈라 밀러 “정신과 치료 시작”

입력 2022-08-16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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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라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DC코믹스의 히어로 ‘더 플래시’ 캐릭터를 연기해 잘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 에즈라 밀러가 정신건강 문제를 치료하기로 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16일(한국시간) 밀러 측이 성명을 통해 ‘복잡한 정신건강 문제’에 관해 치료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밀러는 “최근 극심한 위기의 시기를 겪으면서 복잡한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과거의 행동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끼고 마음이 상한 모든 이에게 사과하고 싶다. 저는 제 인생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고, 생산적인 단계로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밀러는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 등에서 플래시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그가 단독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더 플래시’도 내년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또한 ‘해리포터’의 파생작(스핀오프) 시리즈 ‘신비한 동물사전’에도 출연했다.

그러나 반복된 기행에 이어 범죄 혐의가 잇달아 드러나 위기에 처했다.

올해 미국 하와이에서 폭행 혐의로 두 차례 체포 돼 벌금 처분을 받았다. 또한 10대 소녀를 상대로 한 그루밍(심리적 지배를 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행위) 범죄 혐의도 받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버몬트 주에서 집 주인이 없는 주택에서 여러 병의 술을 허락 없이 가져간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중범죄 혐의로 기소 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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