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준석의 미국 도전 결정…1순위 한화 이글스의 선택은?

입력 2022-08-17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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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심준석. 스포츠동아DB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투수 심준석(18·덕수고)의 최종 선택은 KBO리그가 아니었다.

17일 KBO는 하루 전 마감한 2023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 결과를 전하면서 “심준석이 드래프트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그가 미국행 결심을 굳혔다는 뜻이다.

심준석은 키 194㎝의 빼어난 신체조건에 시속 150㎞대 중후반의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투수로 그동안 국내외 프로팀들의 눈길을 모아왔다. 제구력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뒤따랐으나, 워낙 빼어난 재능을 갖춘 터라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다면 전체 1순위 선발이 유력했다.

지난해 성적 역순에 따라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 이글스로선 자연스레 고민을 던 격이 됐다. 심준석과 고교 랭킹 1, 2위를 다퉈온 서울고 우완투수 김서현(18)을 택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김서현 또한 고교무대에서 강속구 투수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능력을 고려하면 오히려 심준석보다 낫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화가 선택지를 넓힐지도 관심사다. 좌완투수로는 고교 랭킹 1위로 평가받는 충암고 윤영철(18)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 심준석, 김서현만큼은 아니지만 시속 150㎞대 초반의 강속구를 장착한 경남고 우완투수 신영우(18)도 프로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한화가 누구를 낙점하느냐에 따라 2순위 KIA 타이거즈, 3순위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2023 신인드래프트는 9월 15일 개최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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