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백 자동차’ 나성범, K5 이어 ‘더 뉴 셀토스’도

입력 2022-08-17 2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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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1회말 무사 1, 2루 KIA 나성범이 선제 3점 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나성범(33)이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경기 1회말 시즌 17호 홈런을 터트리며 KIA 소형 SUV ‘더 뉴 셀토스’의 주인이 됐다.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1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투수 김광현의 4구째 높은 슬라이더(시속 139㎞)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아치를 그렸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우측 외야 관중석에는 KIA가 이벤트존으로 운영하는 홈런존이 있다. 이 존에는 매 경기 KIA의 신형 자동차가 전시되는데, 이 곳을 직격하는 타자들은 전시돼 있는 차량을 부상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 홈런존을 직격해 자동차를 챙긴 타자는 지금까지 총 6명이다. 김재환, 최희섭, 오재일, 프레스턴 터커, 김현수, 나성범이 행운의 주인공들이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외야 우측에 만들어져 있는 홈런존. 나성범이 NC 소속으로 2021년에 자동차를 타 갔던 기록이 남아 있다. 광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공교롭게도 나성범은 지난해 9월 12일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이미 자동차 한 대를 타간 바 있다. 당시 차량은 K5였다. 2021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그는 KIA와 6년 총액 150억 원에 계약하며 고향팀 유니폼을 입었다. 17일 홈런으로 자동차를 또 받아가며 ‘백투백 자동차’의 주인공이 됐다. 한 타자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홈런존을 통해 자동차를 2대 이상 가져가기는 나성범이 처음이다.

광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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