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리는 4분’… 부산 기장군, 전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입력 2024-05-05 1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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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 기장군

- 전문 강사 초빙… AED 사용법 등 강의
- 읍·면 행정복지센터 순회 교육 진행 예정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최근 군청 차성아트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교육했다고 밝혔다.

직원 5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교육은 각종 사고에 응급처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응급상황에 대한 초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대동대학교 대동BLS센터에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응급처치 이론 ▲마네킹을 이용한 실습 등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으면 4~5분 이내에 뇌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심장정지 초기 4분의 대응이 운명을 좌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응급상황 시 초기 목격자에 의해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소생률이 3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군은 이번 교육뿐만 아니라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읍·면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매월 정관읍, 일광읍, 철마면, 기장읍, 장안읍 순서로 운영하면서 직원뿐만 아니라 많은 군민도 교육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군수는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응급상황 발생 시 누구나 주저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주민이 참여 가능한 교육의 자세한 일정은 기장군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기장군보건소 의약팀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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