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코이호 150조 금괴 사기’ 유승진, 해외 도피 중 또 15억 사기 행각

입력 2019-01-22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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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코이호 150조 금괴 사기’ 유승진, 해외 도피 중 또 15억 사기 행각

지난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돈스코이호 보물선 사기 사건의 주범 유승진이 또다시 15억 사기극에 휘말렸다.

22일 M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에서 열린 가상화폐 'SL코인' 투자 설명회 뒤에는 유승진이 있었다. 이 설명회는 150조 금괴가 있는 보물선을 인양해 수익을 나눠준다며 가상화폐를 발행한 사건의 주범 유승진이 국내 대리인을 내세워 만든 자리였다는 것.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로 해외 도피 중인 유승진이 이런 일을 꾸밀 수 있었던 것은 'SL코인' 대표 이 씨가 유승진이 제시한 15억 원을 받고 대신 감옥에 가는 조건으로 법인 대표직을 수락했기 때문이었다. 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운 사기극이었다.

심지어 이 씨는 30년 넘게 중국집을 운영해왔으며, 가상화폐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

이 씨는 “500억을 터트리면 저한테 15억을 주고 감방에서 3년을 살면 자기가 옥바라지를 다 해주겠다”고 했다고 매체에 밝혔다.

이 씨의 증언 중 더욱 충격적인 것은 9월 법인 설립 이후 단 두 달 만에 법인 계좌로 들어온 투자금만 10억 원. 이 중 일부는 유승진의 누나와 보물선 사기극을 벌인 신일해양기술 통장으로 입금됐다. 또 해외 도피 중인 유승진에게도 1억 5000만 원이 들어갔으며, 유승진 측 직원들도 유흥비로 투자금을 탕진했다.

이 씨는 사기 행각을 알게 된 후 모든 죄를 뒤집어쓸 수 있겠다는 두려움에 법인 계좌에서 투자금 4억 원을 빼내 잠적했다가 최근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뉴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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