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가이드]밴드비지트-어느악단의조용한방문

입력 2008-03-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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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에란 콜리린 [주연] 로니트 엘카베츠, 새슨 가바이 [등급] 12세 해체 위기에 놓인 이집트의 경찰 악단이 이스라엘 지방 도시의 초청을 받아 떠났지만 영어 발음을 잘못 알아들어 엉뚱한 곳에 도착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진한 감동 속에 그려낸 이야기다. 이스라엘에 도착한 직후부터 이어지는 실수는 어이없는 해프닝으로 달려가고 언어와 정서가 다른 두 문화권의 ‘충돌’은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웃음을 웃게 한다. 지난해 열린 제60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상, 이스라엘 영화제 감독상 등 을 받은 작품이다. 물론 이 같은 수상과 호평이 이번 주 ‘강추’를 가능하게 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 그 따스한 정서를 웃음 속에 녹여냈다는 점은 또 다른 즐거운 영화 관람의 기회가 될 듯하다. 윤여수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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