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4인의분석과전망]이세돌-최철한‘투톱’깨기힘들걸

입력 2008-04-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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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한국바둑리그10일부터시즌돌입…8개팀48명‘반상의고수’총출동
세계 최대의 기전인 한국바둑리그의 시즌이 돌아왔다. 총 규모 35억원, 8개 구단, 48명의 정예들이 출전하는 KB국민은행 2008한국바둑리그가 8일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막식을 갖고 10일부터 올 시즌에 돌입한다. 더블리그로 진행되는 정규시즌과 상위 네 팀이 진출하는 포스트시즌, 마지막 두 팀이 겨루는 챔피언결정전으로 이어지는 한국바둑리그는 매년 ‘한바 폐인’을 양성할 정도로 최고의 바둑대회로 사랑받아왔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인 8개 구단의 목표는 말할 것도 없이 2008년 최강의 챔피언팀이 되는 것이지만 전력의 우열은 어쩔 수 없다. 과연 연말 포스트시즌에서 웃을 네 팀은 어디가 될지. 10개월 간 한국바둑리그의 ‘입’이 될 리그 전문해설진 4인에게 4색의 예상을 들어보았다. ○유창혁 9단=① 제일화재 ② 월드메르디앙 ③ 신성건설 ④ ??? 제일화재는 이세돌과 최철한이라는 확실한 투톱을 얻었다. 부진했던 최철한이 일어선다면 과연 누가 이 팀을 막을 수 있을까? 월드메르디앙은 특별히 뛰어난 선수를 보유하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다. 특히 한상훈과 배준희에게 기대가 크다. 4위는 도저히 예측할 수 없다. ○양재호 9단=① 월드메르디앙 ② 신성건설 ③ 제일화재 ④ 영남일보 월드메르디앙은 전체 멤버에 허점이 보이지 않는다. 신성건설은 박영훈, 목진석이 안정적인 전력. 제일화재는 상위 3명이 8개 팀 중 가장 강한 라인업이지만 류동완과 김승재가 검증이 필요한 신예라는 점이 걸린다. ○한해원 3단=① KIXX ② 월드메르디앙 ③ 신성건설 ④ 제일화재 단체전의 사나이 이창호와 바둑황제 조훈현 사제가 한 팀을 이룬 KIXX가 최고다. 송태곤 역시 슬럼프만 벗어난다면 ‘횡재’에 가까운 선수. 월드메르디앙의 전력은 말 그대로 철벽이다. 배준희가 약간 걸리지만 ‘여자의 예감’으로 볼 때 어쩐지 팀에 행운을 안겨다줄 것 같다. ○김성룡 9단=① 월드메르디앙 ② 영남일보 ③ 신성건설 ④ 제일화재 영남일보는 ‘대구 토박이’ 김형우와 여자기사 조혜연에 대한 기대가 크고, 강유택이 숨은 보석으로 보인다. 제일화재는 비록 4위로 꼽았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우승까지 갈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바둑리그 8개팀 선수명단 신성건설: (감독)양재호 (선수)박영훈, 목진석, 고근태, 이정우, 박정근, 윤찬희 티브로드: (감독)서봉수 (선수)조한승, 안조영, 이원도, 김승준, 이춘규, 최명훈 영남일보: (감독)최규병 (선수)김지석, 윤준상, 강유택, 조혜연, 허영호, 김형우 울산디아채: (감독)김영환 (선수)백홍석, 강동윤, 김기용, 이상훈, 김동엽, 최원용 한게임: (감독)정수현 (선수)이영구, 홍성지, 김주호, 이현호, 온소진, 김성룡 KIXX: (감독)백성호 (선수)이창호, 박정상, 조훈현, 김대희, 이성재, 송태곤 월드메르디앙: (감독)장수영 (선수)원성진, 한상훈, 유창혁, 배준희, 박승화, 박정환 제일화재: (감독)이홍렬 (선수)이세돌, 최철한, 홍민표, 류동완, 김수장, 김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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