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스타]리키김“‘1000대1’난오승아의남자”

입력 2008-04-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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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아 남자 되려면 경쟁률은 1000대 1!’ 1000대 1이라는 경쟁 끝에 ‘온에어’ 김하늘의 상대역을 따낸 이 남자. 이국적인 외모를 지닌 이 사나이의 이름은 바로 리키 김(사진 아래) 이다. 본명은 리차드 닐리. 독일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배우다. 리키 김은 SBS ‘온에어’(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에서 김하늘의 소울 메이트이자 영어 과외 교사로 출연하면서 시청자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그의 존재감은 회를 거듭할수록 커져 급기야 드라마 속의 드라마 ‘티켓 투 더 문’에서 오승아의 상대역으로 깜짝 캐스팅되는 행운까지 얻게 됐다. 드라마 ‘온에어’의 열성 시청자들은 리키 김을 두고 다니엘 헤니, 데니스 오의 뒤를 잇는 차세대 스타로 평가하고 있다. 측근에 따르면 리키 김은 미국 캔자스주립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졸업하고 로스쿨 입학을 준비하던 예비 법조인이었다. 2005년 강원도 원주에 사는 외할머니를 만나러 한국에 왔다가 눌러앉아버렸다고 한다. 그의 한국어 실력은 매우 뛰어나다. 어려운 발음 일부를 제외하곤 우리 말을 유창하게 구사한다. 리키 김은 사람과 만나면 리차드 닐리라는 미국명 대신 외할머니가 지어준 “김경호”라는 한국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진짜’ 한국 사람이다. 허민녕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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