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대통령휴대폰컬러링도내노래”

입력 2008-05-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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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도 제 팬이신가봐요.” 자두는 지난 해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경선후보 시절 휴대전화 컬러링이 자신의 노래인 ‘식사부터 하세요’였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식사부터 하세요’는 자두가 ‘마루’라는 객원멤버를 영입해 지난 여름 발표한 디지털 싱글 수록곡으로, ‘모든 걱정과 고민을 잊고 우선 식사부터 하면서 힘을 내라’는 내용이다. 자두는 “한나라당 경선이 한창일 때 뉴스를 보다가 이명박 당시 경선후보자가 ‘식사부터 하세요’를 휴대폰 컬러링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더욱이 이 후보께서 ‘나를 응원하는 것 같아서 이 노래를 택했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면서 더욱 놀라웠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이어 “그 내용을 처음 보면서 ‘우와, 누가 내 노래를 소개해줬을까’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지금도 어떻게 내 노래를 알게 되셨는지 참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자두는 “묘하게도 나는 유독 중년 남성 팬들이 참 많다. 회사의 과장님, 부장님들이 좋아하신다”면서 “과거에 코요태가 그랬듯 중년 남성분들이 거북이 노래나 자두의 노래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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