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손가락이두헌,서래마을佛음악축제개최

입력 2008-06-17 03: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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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프랑스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유명한 서울 반포4동 서래마을에서 21일 하루 동안 프랑스 음악 축제가 벌어진다. 프랑스는 1982년부터 26년째 매년 6월 21일이면 전국이 음악축제로 들썩인다. 6000만 프랑스인들은 자신이 연주자 혹은 청중이 되어 하루 종일 음악의 홍수 속에서 하루를 보낸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 없이 이날 하루를 유명 가수와 오케스트라는 물론 마을밴드부터 어린아이와 노인에 이르기까지 팝, 록, 클래식, 랩, 재즈 등 장르의 구분 없이 극장은 물론 길거리, 상점, 집 어디에서나 음악을 연주하고 듣는다. 서래마을 프랑스음악축제는 이런 프랑스 전통의 음악축제를 한국에서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다. 이번 음악축제는 서래마을의 프랑스인학교 교장인 티에리 씨가 제안해 이곳에서 라이브 와인바를 운영하는 다섯손가락 출신 이두헌이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이두헌은 “서래마을 전역을 무대삼아 프랑스인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함께 음악을 연주하고 양국의 학생들이 함께 밴드를 만들어 거리를 행진하며 레스토랑과 가게 앞에서는 작은 콘서트가 펼쳐진다. 서래마을 사람들의 쉼터인 몽마르트 공원에선 서래마을에 사는 문화예술인들이 프랑스인과 함께 연주하고 노래하며 신명나게 놀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권했다. 김원겸 기자 gyum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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