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가쏘았다!만루홈런

입력 2008-06-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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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의 우완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24일(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0-0이던 2회 2사 만루서 상대 좌완 선발 요한 산타나의 시속 150km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1971년 5월 12일 오클랜드전 클리블랜드의 스티브 더닝 이후 아메리칸리그 투수로는 37년만의 만루홈런. 내셔널리그에서는 2006년 7월 역시 셰이스타디움에서 플로리다의 좌완투수 돈트렐 윌리스(현 디트로이트)가 가장 최근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홈런볼 대소동 켄 그리피 Jr 600호 습득자 미끼용볼·소유권 공방 시끌 신시내티의 거포 켄 그리피 주니어의 개인통산 600호 홈런볼을 차지한 50대 야구팬의 주도면밀함이 화제다. 24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 거주하는 홈런볼 습득자 조지프 시어러(53)는 지난 주말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시어러는 그리피의 600호 홈런이 터진 10일 신시내티-플로리다전 당시 그리피의 홈런볼을 잡을 경우에 대비해 미끼용으로 선수들이 타격연습시 사용하던 공을 한개 가져갔다. 그리고 그리피가 때린 공이 우측 외야 관중석으로 날아오자 잽싸게 낚아챈 뒤 다른 경쟁자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미리 준비해간 ‘미끼용’ 공을 흘려보내고는 몰려드는 관중을 피해 유유히 자리를 옮겼다. 한편 자신이 먼저 홈런볼을 잡았지만 시어러가 공을 채갔다고 주장하고 있는 저스틴 킴볼(25)은 플로리다 구단에 홈런볼이 관중석에 떨어질 당시를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요구했으며 테이프가 입수되는 대로 내용을 검토해 법적 조치를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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