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베팅의노하우알려드릴게요

입력 2008-06-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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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로 돈을 버는 사람은 프로골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스포츠 도박이 대중화된 영국에서는 골프 도박가들이 신흥 갑부로 등장하고 있다. 영국의 골프전문잡지 골프월드는 7월호에서 지난 1998년 US여자오픈 당시 박세리에게 베팅해 66배의 수익을 올린 베팅 전문가 브래드 배리(사진)와 또 다른 골프베팅 전문가 3명을 초대해 행운을 잡을 수 있는 법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브래드 배리, 샘 딥, 존 그래함, 앤드류 가루드는 영국에서도 유명한 도박가들로 각종 스포츠 도박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특히 LPGA투어에 관심이 많은 브래드 배리는 1998년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 당시 박세리에게 베팅해 66배의 수익을 올린 주인공이다. 골프도박은 일반 스포츠 경기보다 더 많은 정보와 노력이 필요하다. 브래드 배리는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 대한 정보와 날씨, 선수의 컨디션 등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 등에서 제공되는 정보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는 “1998년 US여자오픈 당시 박세리는 우승 그룹에 들어야 하는 선수인데 그렇지 못했다. 나는 박세리의 우승을 확신하고 베팅했다. 그 결과 66배의 높은 배당을 받았다. 아직도 집안 거실에는 박세리가 우승컵을 들고 있는 사진이 걸려 있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전문가라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배리는 2006년 호이레이크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6대1 우승확률의 타이거 우즈를 놓친 적이 있다. 우즈가 비와 바람 등에 약하다는 이유에서 다른 선수에게 베팅했다. 그는 4일 동안 250만 파운드를 잃었다. 베팅 전문가들이 말하는 골프 베팅의 묘미는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승부조작이 없다.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 있고 승패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우승확률을 맞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다른 스포츠 종목과는 다른 재미를 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4명의 골프베팅 전문가들은 성공의 조건에 대해 “첫째 가장 좋은 조건을 제사하는 곳에 베팅하고, 둘째 타이거 우즈가 참가하는 대회에서는 다른 선수에게 베팅한다. 그래야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이저 대회가 열릴 때면 베팅전문가들의 손놀림은 바빠진다. 과연 2008년 US여자오픈에 이들이 점찍은 우승자는 누구일지 궁금해진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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