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기타지마,이번엔은퇴번복

입력 2008-08-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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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변한 것일까. 은퇴설에 휘말렸던 일본의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26)가 다시 한번 현역에서 은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남자 평영에서 2회 연속 올림픽 2관왕을 달성한 기타지마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은퇴와 관련해 전혀 생각한 적도, 결정된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기타지마는 “나는 여전히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내 헤엄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대답”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락가락하는 기타지마의 발언은 조금 신뢰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 평영 100m와 200m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건 기타지마는 15일 <요미우리>, <스포츠호치> 등에 “내 마음 속에서 이제 끝났다고 느낀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남겨 팀과 감독이 모두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타지마의 말을 인용한 신문들은 “기타지마가 경기 후 은퇴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런 생각으로 왔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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