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외주제작사협회,공정위무혐의처분에강력반발

입력 2008-08-26 09: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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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 외주제작사 단체인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이하 KODA)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신고한 지상파 3사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무혐의 처분에 강력 반발했다. KODA는 26일 최근 공정위에서 내린 무혐의 처분에 대해 반박문을 내고 재심 요구, 관련법 개정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KODA는 일부 비회원사들이 스타급 배우들의 출연료 인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상파 방송 3사에 드라마 편성을 하지 말아줄 것을 공식 요구했다. KODA는 반박문에서 “공정위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지상파 3사에 무혐의 처분을 내린데 대해 불복한다”고 천명하며 “법적 대응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무기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KODA는 지상파 방송사업자들이 드라마 저작권에 대해 포괄적 귀속을 하고 있는 점 또 드라마 해외 판권의 분배율에 있어서의 방송사간 담합 의혹이 있음 등을 제기하며 지난 2월 공정위에 지상파 방송 3사를 불공정거래행위로 신고한 바 있다. 한편 KODA는 이 반박문에서 박신양이 모 외주제작사로부터 SBS 드라마 ‘쩐의 전쟁’ 출연과 관련, 4회 연장 출연료로 회당 1억7,050만 원을 받았다고 지적하며 “지상파 3사는 스타급 출연료 인상을 주도하고 드라마 제작시장을 교란하고 있는 비회원사들의 드라마 편성을 하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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